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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라브로프와 북한 대표 참석한 회의에서 "북·러 군사협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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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아세안외교장관회의...EAS, ARF 잇달아 참석
"북·러 협력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평화 위협 요소"
라브로프, '한·미 공동 핵계획' 공개 비판...조태열 반박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 시종 '특유의 표현'으로 미국 비판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잇달아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북·러 군사협력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들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임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국제법과 규칙에 기반한 해양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27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2024.07.27


EAS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동티모르(옵서버), 한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미국·러시아 등 19개국이 참석하는 회의체다. 또한 ARF는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EU(유럽연합)·인도·캐나다·호주·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스리랑카·방글라데시·몽골·파키스탄 등 27개국이 참여한다.
조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북·러 협력을 정면 비판하고 중국이 가장 민감한 문제로 여기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EAS 외교장관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은 명백히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거듭된 복합적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만이 북한의 유일한 선택지라는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EAS 회원국들이 분명하게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구상인 '담대한 구상' 제안에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의 핵 개발 자금원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EAS 회원국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도발을 중단할 것과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대화로의 복귀 등을 촉구했다"고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의 군사협력 활동이 역내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최근 한·미 공동 핵 계획 발표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미 공동 핵계획 발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대신 간접적인 표현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문제에 대해서도 선명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남중국해 해로의 평화·안정·안전은 한국의 경제안보와 밀접하다"며 "남중국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준수와 규칙 기반 해양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ARF에서도 조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행위, 북·러 군사협력,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포럼인 ARF의 회원국들이 북한의 도발 중단 및 완전한 비핵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ARF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리영철 주 라오스 대사는 공개 발언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발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 특유의 표현으로 미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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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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