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강릉 잠수함 도발 '영웅' 띄우며 대남 적대감 키우는 김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전협정 기념일 6.25 전사자 참배
28년 전 침투‧사망 김동현 묘비 부각
'강릉 자폭용사'로 치켜세우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평양 연못동의 이른바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방문했다.

6.25전쟁을 미국과의 싸움에서 이긴 전쟁으로 선전하는 북한이 전사자의 유해를 한 곳에 모아 조성한 곳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집권 초인 2013년 7월 완공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령의 참전 군인들과 함께 묘역을 돌아보면서 "전승세대가 피로써 지킨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선열들의 고귀한 넋이 깃든 이 땅에 후손만대의 복락이 담보되는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는 것은 우리 세대의 성스러운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27일 전했다.

그런데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군복 차림의 고령 참전자가 한 전사자의 묘비 사진을 손수건으로 어루만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묘비에는 '공화국 영웅 김동현 동지'라는 문구와 함께 '1970년 2월 22일생'이란 대목이 드러난다.

전후 세대인데도 이곳에 묻힌 김동현은 지난 1996년 9월 18일 강릉 해안에 침투했다가 좌초된 잠수함에 탔던 북한군 중위로 파악된다.

당시 잠수함에는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으나 잠수함이 그물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전투 능력을 갖춘 일부가 김동현을 포함한 승조원 11명을 함내에서 총을 쏴 처형하고 산악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15명 가운데 이광수 상위는 체포돼 귀순했고, 실종된 김영일 상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우리 군의 작전에 의해 사살됐다.

50여 일간의 추적‧토벌 과정에서 우리 군인 10명, 민간인 4명이 사망하는 등 희생이 따랐다.

정부는 이광수와 김영일을 제외한 북한군 24명의 시신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인도하기도 했다.

북한이 김동현의 묘비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7.27'을 띄운 건 김정은의 대남 대립각 세우기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제1의 주적'으로 선언한 김정은이 강릉 잠수함 도발에서 숨진 군인까지 내세워 주민들에게 대남 적대감 고취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침투 군인들을 '강릉의 자폭용사들'로 치켜세우면서 "수십만에 달하는 적들의 포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용감히 싸우다 희생된 25명 전사들의 영웅적 위훈은 오늘도 빛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