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씨어스테크놀로지 "시간 생체 데이터 '2000만'…정신질환·수면장애 AI 진단 영역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비케어 서비스 고도화..."신경과·산부인과·정신과 등 진료과 확대"
해외 시장 진출..."올해 전년대비 매출 5배 증가 전망"
신성장 동력 '바이오 소재', 창상피복재 제품 생산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 국내 1위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올해는 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몽골 등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몽골과 홍콩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심전도 분석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은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이 중 베트남·태국·아랍에미리트(UAE)는 현지에 모비케어 심전도 분석 센터를 설립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반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씨어스 연구센터에서 만난 이영신 대표는 "카자흐스탄·태국·베트남은 모두 현지 계약이 다 끝난 상태다. 카자흐스탄은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태국과 베트남 3~4분기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며 "UAE는 인허가가 지난주에 끝났기에 실증이 3~4분기 들어가므로 빠르면 4분기 내 서비스가 시작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FDA 진행 중이지만, 사업 협의는 먼저 진행이 다 된 상황이다. 인허가 끝나면 내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는 7개국을 확보해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5개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나·호주·방글라데시 등은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보고 있다"며 "현재 목표는 내후년 국내·해외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 규모 5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씨어스는 올해 국내 영업 강화와 건강검진 시장 선점,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실적 고성장을 전망한다. 지난해 씨어스테크놀러지 매출액 약 19억원,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

씨어스는 환자의 동의를 받아 심전도 분석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심전도 기준, 국내 가장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2009년 설립된 씨어스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심전도와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의료기기와 실시간 분석 AI 알고리즘,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서버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구축해왔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연구센터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영신 대표는 "보통 현재 시장에서는 진단에 있어 심전도 혹은 혈압 등 하나에만 집중해 분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모든 것을 라인업하는 회사는 없다"며 "씨어스는 심전도·혈압·체온 등 모든 것을 다 아우르는 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수면 검진에서 산소 포화도와 심전도가 모두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데이터 분석 AI가 모두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에 다양한 적응증에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단 플랫폼'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들이 갖고 있다. 바이오 의료기기 AI도 웨어러블 의료기기처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씨어스는 지속적으로 바이오 의료기기 AI 연구·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씨어스는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800여 개에 이르는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씽크' 병상수는 702개를 확보하며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병상수 2112개, 2026년에는 3749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7월 한 달 동안에도 43개 병원이 더 들어왔다. AI 진단 서비스 회사 중에서 고객 기반이 가장 많은 회사로, 현재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9곳이 사용하고 있다. 연내 상급종합병원 모두 도입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며 "입원환자 모니터링의 경우 700개 병상이면 약 20개 병동 정도다. 현재는 병원 수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지금 많은 병원들이 도입하려는 추세로 올해 목표했던 것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씨어스는 모비케어 및 씽크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신경과·심장내과·산부인과·정신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모비케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중이다.

현재 환자의 동의를 받아 심전도 분석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씨어스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면장애진단, 배란일 예측, 정신질환 진단 등 타 진료과로 AI진단 영역을 확대를 위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진단영역에서 자율신경 측정 기능이 있기에 교감·부교감 신경의 현재 상태를 분석해 레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정신 질환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며 "국내 우울증·조울증·공황 장애 등 약 100만 명이 처방받고 있다. 약 복용 후 약효가 있는지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만 판단하거나 병원에서 자율신경 측정기를 통해 측정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보통 정신과 약은 교감·부교감 신경을 조절해주는 약재들이기에 모니터링을 보조도구로 이용해 개인에 대한 약 효능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온 데이터로는 배란기에 LH 호르몬 수치를 예측해 배란일을 잡을 수 있다. 현재는 난임 환자들이 피를 뽑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현재 산부인과와 함께 약 3년 동안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정지 예측, 심부전 예측은 내년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배란일 예측, 정신질환 진단 등 타 진료과는 내후년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잠잘 때 측정하는 방식의 슬립 모니터링 방식을 통해 수면의 질 및 자율 신경 상태를 진단하는 '수면장애진단', 투석이나 갑상선 환자들의 진단하는 '고칼륨 혈증' 등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들은 기존에 검사 방식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웨어러블 AI 진단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나영 기자]

씨어스는 올해 의료기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자사 의료기기에 사용하는 패치 소재를 직접 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ODM 사업을 시작으로 창상피복재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창상피복재는 창상(상처) 부위 오염 방지·피부 보호·출혈 및 체액손실 방지 등 목적의 의료기기다. 형태는 붙이는 시트 타입과 연고처럼 바르는 겔 타입으로 구분된다. 씨어스는 켈로이드 및 비후성 흉터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트 형태의 창상피복재를 개발해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까지 마쳤다.

이 대표는 "창상피복제 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려면 라인 가동률이 100%가 돼야한다. 의료기기만으로 100% 가동률은 쉽지 않기에 ODM 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게 됐다"며 "최근 의료계 허가도 모두 끝난 상태로 초도 발주가 나와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점점 늘려나갈 계획이며, 바이오 소재 쪽은 장기적으로 계속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씨어스는 시지바이오와 실리콘 소재 창상피복재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외 시장 출시를 계획해왔다. 제품 개발은 씨어스테크의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해 두 기업이 공동 진행하며 생산은 씨어스테크, 제품 유통·마케팅 등 상용화 전반은 시지바이오가 맡았다.

씨어스는 바이오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을 확장시켜 나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최근 엣지케어라는 초음파회사와도 패치(patch) 관련해 계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니플 패치는 피부 트러블을 발생해 좋온 소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해외 기업과 협상하고 있다"며 "본 사업이 있지만 보유한 기술을 확장시켜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가가 낮아 매출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공정을 안정화시키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