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2분기 실적 급등 전망…'운임 상승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4: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상 운임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이 주요 원인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문제로 해상운임 급등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해상 운임 상승, 불안정한 국제 정세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HMM은 영업이익 4070억원으로 글로벌 선사들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2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35% 늘어난 2조8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HMM의 호실적 기대감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의 영향이 크다. 주요 운항 통항이 어려워지면서 물류대란이 일어났고, 이는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홍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뒤로 수에즈 운하 통항은 여전히 막힌 상태다. 이에 글로벌 선사들은 아프리카 대륙 남단 희망봉으로 선로를 우회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역시 극심한 가뭄으로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는 아니지만, 우회로 인해 운항 거리가 늘었고 그로 인해 제때 운송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통항 문제로 해상 운임은 치솟았다. 화주들의 선박 수요는 증가했지만, 운항 기간이 늘어나면서 항만 혼잡이 발생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결국 운임 상승을 부추긴 것이다.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6일 기준 3447.87을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1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평균 SCFI도 2628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높다.

게다가 최근엔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미국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하자 중국이 운임을 높게 부르며 수출 물량을 최대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박 수요가 더 늘어난 것도 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암살 소식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당분간 불안정한 해상 공급망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운임이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해운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까지 있어 운임이 상승했고, 2분기 HMM의 실적 급등이 다시 한 번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는 해상 물류 성수기 시작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