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멀티레이블 총괄 'APAC' 만든 하이브 "본질인 '음악'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6:26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6: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가 본질인 '음악'에 더 집중하며 중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현실화하기 위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멀티레이블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를 신설한다. 또한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루어진 기존 3대 사업영역을 '음악-플랫폼-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한다.

하이브는 지난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발표했다. 이는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한 전략이다.

◆ 음악 사업 부문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신설

하이브 뮤직그룹 APAC는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는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하이브는 주주서한을 통해 "그간 저희가 구축한 멀티레이블 시스템은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단기적 성패에 매몰되지 않고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주는 체계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2024.05.18 yooksa@newspim.com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희는 당사의 성장을 이끌었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글로벌 확장 적용 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근본부터 살펴봤다"라며 "그 결과 이번 '하이브 2.0'에서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통한 음악사업의 본질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하이브 뮤직그룹 APAC'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으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 현지 문화를 반영한 IP(지식재산)를 개발하고 시규 팬을 유입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도 구체화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레이블 서비스를 출범한다. 또한 미국 게펜 레코드와 협업으로 걸그룹 캣츠아이를 제작하며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계획이다.

◆ 하이브 재팬, 성장 가속도 붙인다…김영민 전 SM엔터 총괄사장 선임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의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이브는 2019년 하이브 재팬을 설립한 이후 5년 간 일본 시장에서 K팝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일본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오리콘 차트 올해 상반기 최상위 25개 음반 가운데 44% 비중을 차지한 K팝 그룹 9개 중 4개 그룹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이다.

하이브 재팬은 그룹 앤팀(&Team)에 이은 새로운 신인을 선보인다. 앤팀은 데뷔 1년7개월 만에 아레나 투어를 확정했고, 지난 5월 발매한 '사미다레(Samidare)' 앨범은 첫주 총 판매량 44만장을 달성하며 일본 시장에서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성공사례를 만든 하이브 재팬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을 준비 중이며, 일본의 공중파 방송출연 및 오프라인 이벤트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 시장 내 톱 아티스트를 지속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또한 현하이브 재팬은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선임, 성장을 가속화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당사는 '하이브 2.0'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우리의 본질인 음악 사업을 더욱 강화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와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