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출범 1년' 가상자산 합수단…40명 기소·1410억 압수·몰수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11:20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출범 1년을 맞아 성과를 발표했다. 합수단은 지난 1년간 40명을 기소하고, 1410억원 상당을 압수 또는 몰수·추징보전했다.

대검찰청은 5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박건욱 합수단장으로부터 합수단의 1년간 운영 성과와 향후 운영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가상자산 범죄 근절과 불공정 거래 대응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응석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가상자산법 시행 대비 기관간 공조 강화를 위한 서울남부지검-금융감독원 합동 워크샵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5 pangbin@newspim.com

대검은 지난해 7월 26일 남부지검에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한국거래소,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등 7개 유관기관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단을 출범했다.

대검 관계자는 "금감원과 예보 인력은 기업회계 및 거래자료 분석, FIU와 한국거래소 인력은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행위 분석, 국세청과 관세청 인력은 은닉재산 추적, 해외반출 분석 등 각 전문성을 발휘해 합수단 수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가상자산 거래소, 발행·유통업체, 예치업체 등 전반의 범죄를 수사한 결과,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사범 40명을 기소하고, 코인왕(존버킴), 속칭 '욘사마 코인' 사범, '청담동주식부자' 형제를 비롯한 18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슈퍼카 13대 등 1410억원상당을 압수 또는 몰수·추징보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종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용됐던 '패스트트랙' 제도가 가상자산시장 불공정 거래 행위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위법행위가 계속되거나 반복되어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우, 혐의자의 도주·증거인멸 등이 예상되는 경우 등에는 위원회 심의절차를 생략한 채 금융위원장이 신속히 고발 또는 수사기관에 통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고 부당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해졌다. 법 시행 전에는 최고 징역 10년인 일반 사기죄로 의율해 처벌해 왔다.

합수단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수법이 점점 고도화·지능화·국제화됨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각 기관에 산재한 가상자산 업무 관련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집함으로써 범죄수법 고도화 등에 대비한 효과적 범죄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hyun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