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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성료…60개팀 참여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14:55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14:55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24일부터 밀양아리나에서 열린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지난 4일 저녁 뮤지컬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썸머 환타지아'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는'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60개 팀이 참여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하이타이, 쇼그맨파이브가이즈, 그놈은 예뻤다 등 초청공연작은 연일 매진 사례가 이어져 밀양공연예술축제와 공연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일 밀양아리나에서 열린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폐막공연으로 열린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썸머 환타지아 [사진=밀양시] 2024.08.05

국내 최고 수준인 개막작 에쿠우스와 관객 참여형 연극인 예외와 관습, 독창적인 해석과 연출의 굿바이 햄릿은 대작에 어울리는 스케일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고, 전국의 개성 넘치는 극단의 아모르 파티, 블루도그스 등도 색다른 볼거리와 여운을 남겼다.

MZ연출가전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5개 팀이 본선 경연을 펼쳐 미래상에는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날개, 돋다'가, 고마나루상은 'DIEGO'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생들의 전국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대학극전에서 국내 연극, 뮤지컬 학과와 동아리 단체가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예선을 통과한 5팀 중 호원대학교의 '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가 대상을 받았고, 연출상은 같은 작품의 서휘리, 윤건희가 각각 수상했다.

연극 도시 밀양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극작가의 창작 여건 개선 및 창작활동 도모를 위한 제1회 밀양희곡상은 황수아의 '터지지 않은 폭탄'이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김김랩 작가의 특별전시 프로그램인'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로 아이스크림이 걸어다닙니다'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공연예술축제의 또 다른 매력을 더 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 아래 펼쳐진 환상적인 DJ퍼포먼스와 화려한 댄스의 여름밤의 유니버스'시티오브오로라'는 열정 가득한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했다.

이 외에도 공연유통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아트마켓이 열려 국내외 연극인들과 관계자들이 공연예술의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형성됐다.

안병구 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올해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서 기쁘다"며 "앞으로 밀양시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시민 모두가 즐기는 문화예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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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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