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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미군 일부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07:34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08:16

바이든은 국가안보회의 소집
중동 확전 방지·이스라엘 방어 등 점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공군 기지에 로켓 2발이 발사돼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과 다른 서방 동맹국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 기지 내부로 카추샤 다연장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나 기지 내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지만, 이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일부가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중동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내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안보 참모들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뤄질 경우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밖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포함해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하는 한편,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링컨호 전단의 중동 지역 출격을 명령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중동 지역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급파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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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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