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저항의 축'과 동시에 이스라엘 '4각 공격'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2:30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2: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내 무장 단체 등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과 동시에 여러 방면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항의 축은 이란이 지원하는 반이스라엘, 반미 무장 세력이다. 

이란의 군사훈련.[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4 mj72284@newspim.com

미 대외정책 싱크탱크 '국가안보를 위한 유대인 연구소'(JINSA)의 조너선 루히 외교정책 국장은 5일(현지시간) 미 정치 일간 폴리티코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어력을 무력화시키고 이스라엘 군대가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등에 있는 프록시(proxy·대리) 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란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목표물이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하니예 암살과 같은 행동을 멈추도록 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13일 밤부터 14일에 걸쳐 실시됐던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시 이란은 350발에 가까운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발사했으나 99% 이스라엘, 미국과 그 동맹에 의해 요격돼 피해가 적었다.

공격 전 이란은 미국 등에 사전에 통보했단 언론 보도가 나왔고 이란이 공격한 지점은 수도 텔아비브가 아닌 골란고원과 네게브 사막의 공군기지 2곳 등 외곽을 노렸단 점에서 중동 확전을 원치 않는 이란이 의도적으로 공격 수위를 조절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이번에도 이란은 중동 확전은 피하고자 조정된 정밀 타격 형식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지난 4월 공격 때보다 그 규모나 피해는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정책국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민주주의방위재단(FDD) 선임 펠로우로 있는 마크 몽고메리 해군 소장은 이란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이스라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때 요르단 상공에 채 도달하기도 전에 미 공군과 다른 국가들이 무기를 격추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이란이 지난 4월 공격 모델을 다음과 같이 수정해 이스라엘에 비교적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했다.

이란 국영 데파프레스도 지난 4일 이란과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에 대해 이른바 '4각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란이 ▲발사체 규모 증대 ▲이스라엘 내 타격 목표물 증대 ▲역내 미군 기지에 동시다발적 공격 ▲이란과 연계 세력의 장기 연쇄 드론 및 미사일 공격 등 크게 네 가지를 수정해 공격 효과를 높일 것으로 생각했다.

지난 4월 공격 땐 이란 공습과 별개로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이 별도로 산발적 공격을 했다면 이번에는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등지에서 동시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게 해 이스라엘이나 미국 등 지원국이 격추하기 어렵게 할 것이란 계산이다.

또한 이란은 특히 시리아 동부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군이 이에 대응할 동안 이스라엘 방어에 공백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방공 체계를 뚫기가 수월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 공격은 하루 만에 끝났지만, 이번에는 이란과 '저항의 축'이 적어도 며칠, 장기간에 걸쳐 이스라엘 내 목표물을 공격해 이번 연합 공격 작전이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향후 전술을 조정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