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아들 회사 통행세 무죄' 네네치킨 회장, 형사보상 800만원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1:27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 794만원
현광식 네네치킨 대표 796만원
배임 등 혐의 대법서 무죄 확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아들 명의 회사를 소스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걷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네네치킨 회장과 대표이사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형사보상이란 피고인에게 무죄가 확정됐을 때 구금이나 재판으로 생긴 손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6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무죄가 확정된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에게 794만5800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 결정을 확정했다.

현 회장과 함께 기소돼 역시 무죄를 확정받은 현광식 네네치킨 대표이사에게도 796만9600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 결정이 확정됐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앞서 이들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현 회장 아들이 지분 100%을 가진 A사를 네네치킨 소스 유통 과정에 끼워 넣고, 소스를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네네치킨에 약 17억원의 손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현 회장에게는 벌금 17억원, A사에는 벌금 5000만원도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A사의 설립 과정이 정당했으며 네네치킨이 손해를 봤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A사 설립·운용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적극적 의도를 인정하기 어렵고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했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에 법리적 오해 등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