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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27 넘고 공동 3위로 결선행… 바르심 부상·탬베리 부진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9:32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23:04

주본 해리슨은 탈락... 11일 결선 금빛 도약 기대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결선으로 도약했다. 반면 함께 뛰었던 금메달 경쟁자들이 예상밖 부상과 부진을 보여 한국 육상 역사상 첫 필드 종목 올림픽 메달에 청신호를 밝혔다.

우상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상위 12명 안에 자리했다. 2m27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5명이 전부였다. 2m24를 넘은 선수 7명이 추가로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예선을 통해 준결선 또는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7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가볍게 바를 넘고 있다. 2024.8.7 psoq1337@newspim.com

이날 셸비 매큐언(미국)이 한 차례도 실패하지 않고 2m27까지 넘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m27을 1차 시기에 넘었으나, 앞선 높이에서 세 차례 실패가 있었던 해미시 커(뉴질랜드)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우상혁이 2m27을 2차 시기에 넘으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A조에서 예선을 펼친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1차 시기에 가뿐하게 넘었다. 이어 2m27 1차 시기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우상혁의 메달 경쟁자들도 예선을 통과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부상을 당했다. 2m27 1차 시기 도움 닫기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이후 2차 시기에서 2m27을 넘고나서 아픈 다리를 매만지는 모습이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금메달을 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27을 넘지 못했다. 다행히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덕분에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였던 주본 해리슨(미국)은 2m20에 그쳐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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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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