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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여자 골프 1R 이븐파 공동 13위…부티에 7언더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01:42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01:59

고진영 1오버파 공동 26위, 김효주 4오버파 공동 40위
디펜딩 챔프 코르다, 리우 銀·도쿄 銅 리디아 고 이븐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8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양희영(키움증권)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이븐파 72타를 쳤다.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한 게 아쉬웠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양희영이 7일 파리 올림픽 골프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4.08.08 zangpabo@newspim.com

공동 13위에 랭크된 양희영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7언더파)와 7타 차가 났다. 그러나 남자 대회 때보다 코스가 어렵게 세팅된 탓에 3위 그룹(2언더파)과는 2타 차밖에 나지 않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딸 때 4위를 했던 양희영은 8년만의 올림픽 복귀전을 치렀다.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양희영은 1, 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3오버로 후반을 시작한 그는 17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집중시키며 이븐파로 마쳤다.

고진영(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2021년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9위를 기록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 9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로 전반을 3오버파로 마쳤다.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김효주(롯데)는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좋지 않았다. 버디 3개를 묶어 4오버파를 쳤다.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7일 파리 올림픽 골프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4.08.08 zangpabo@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파리 올림픽 골프 1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는 올림픽 심벌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2024.08.08 zangpabo@newspim.com

세계 랭킹 7위인 부티에는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프랑스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3타 차 2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고진영과 한 조로 경기한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미국),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과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60명의 선수가 출전,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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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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