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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고급 기능에 최대 20달러 월 사용료 청구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8:43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23:1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오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둔 애플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고급 기능에 최대 20달러(한화 약 2만7000원)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기능은 올해 연말쯤 일부 애플 기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CNBC는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구독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셔터스톡]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날 샤 연구원은 CNBC에 "AI 투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애플은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애플 원' 구독 모델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원은 매달 19.95달러를 내면 애플 뮤직 등 다양한 애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샤 연구원은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애플 원 서비스의 일부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에 10~20달러 사이의 요금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AI의 장점은 사용자가 AI를 더 많이 사용할 수록 AI가 사용자에 대해 학습하고 사용자의 (AI)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애플의 수익화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1000만달러(약 33조3105억원)로 전년 동기의 212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벤 우드 CCS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얼마 안 되는 커넥티드 기기 회사 중 하나"라면서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고급 기능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AI 기능에 요금을 부과하는 건 최근 기술 기업들 사이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오픈AI는 챗GPT 고급 버전에 대해 구독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AI 코파일럿에 대해 등급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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