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과몰입' 우려 AI디지털교과서…이주호 "서책과 함께 사용, 교사가 지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7:31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7:31

"여러 정부에서 교육에 디지털 기술 활용해"
의대생 6개월째 수업 거부…이 부총리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을 것"
의대생, 7월 22일 기준 495명만 수업 복귀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년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서책 교과서와 함께 사용되며, 교사의 지도아래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교육부는 오는 16일까지 관련 기업들로부터 'AI디지털교과서' 심사를 위한 접수를 받는다. 업체들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분석, 수준별 맞춤형 수업 지원 등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교과서 검인정을 마치는 시점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교수학습법을 연구하는데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디지털 과몰입 상태를 해소할 방안이 현재까지는 부족하다는 것이 학교 안팎에서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교사의 지도 아래 수업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교육부도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수학습법 연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업의 변화가 목적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공감이 있었다"며 "하반기 1만여명의 선도교사의 선발, 15만명의 대상 연수, 찾아가는 학교 연수 등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점에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느냐에 대한 일각에서의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정부에서 교육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이 여러 정부에서 있었다"며 "교사가 수업의 주도권을 가지고 AI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업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을 사실상 유급하지 않는 등 유화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참여한 의대생은 500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총리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495명의 의대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의대 재학생 1만8217명의 2.7%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갖고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발표한)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언제라도 복귀하면 유급 걱정 없이 수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