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폭염과 올림픽 기간 관중은 더 늘었다…800만 관중 눈앞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09:36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09:36

올림픽 개막부터 폐막까지 불과 63경기 만에 100만 명 추가
전인미답 천만 관중 예약…이 추세면 1055만 명까지 가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림픽도, 폭염도 프로야구의 흥행을 막지 못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KBO리그는 오히려 이 기간에 평균 관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팬들은 저녁에 야구를 보고, 심야와 새벽에 올림픽을 즐겼다는 얘기다. 이 추세면 사상 최초의 천만 관중 돌파가 결코 꿈의 숫자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는 새로운 관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 간판 스타 김현수가 어린이 팬들을 그라운드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LG] 2024.08.13 zangpabo@newspim.com

KBO리그는 13일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운다. 전날까지 545경기를 소화한 현재 누적 관중 은 798만 8527명이다. 800만까지 1만1477명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658명이다. 5경기 중 1경기만 벌어져도 800만 관중을 넘어설 수 있다.

눈 여겨 볼 점은 어느덧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여느 때와 달리 흥행 추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관중 동원 페이스에 가속이 붙었다.

올림픽 뉴스에 묻혔지만 7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한국시간으로 올림픽이 개막한 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흥미로운 것은 폐막도 하기 전에 사실상 800만을 채운 것이다. 날짜로 따지면 보름여만이고, 63경기 만에 100만 명을 야구장으로 불러냈다. 올림픽과 폭염, 시즌 막판 하향세의 삼중고를 이겨내면서.

63경기 만의 100만 관중 동원은 올 시즌 400만에서 500만이 될 때 60경기에 이어 전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와 함께 KBO리그는 역대 5번째로 800만 관중을 돌파한다. 첫 800만 시대를 열었던 2016시즌 693경기 만에 기록을 썼다. 이번엔 550경기 만이다. 무려 143경기를 앞당겼다. 2017시즌(695경기)과 2018시즌(719경기)은 다소 주춤했고, 코로나 직격탄에서 회복한 지난해(715경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다.

한 시즌 단일 구장 매진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대전구장. [사진=한화]

프로야구가 예상 외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야구에 초대 받을 수 있는 5위 SSG와 10위 키움의 승차는 5.5경기밖에 안 된다. 키움의 승률은 0.444다. 꼴찌 승률로는 역대급이다. 반면 선두 KIA의 승률은 0.583으로 6할이 안 된다.

상위 5강인 KIA LG 삼성 두산 SSG는 하나같이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팀이다. 홈 관중석 규모도 국내에서 가장 큰 구장을 보유했다.

또 다른 중요한 흥행 요인으로는 MZ세대 중에서도 20∼30대 여성 관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 팬'들이 주류였던 프로야구가 이제는 20∼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며 새로운 관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야구가 좋아 야구장을 찾는다. 이제 야구장은 그 자체로 거대한 문화공간이 돼가고 있다.

이대로면 꿈의 천만 관중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 명이었다. 이 페이스면 8월 중 이 기록은 깨진다. 평균 관중으로 계산해보면 720경기를 마친 시즌 마지막 날 올해 총 관중은 1055만 명이된다.

한국 프로 스포츠 전인미답의 천만 관중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