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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김우진, 체육공단·문체부 포상금으로만 4억원 '잭폿'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19:56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20:01

체육공단이 지급할 파리 올림픽 포상금만 96명 총 15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이제 달콤한 포상의 시간이다. 48년만의 최소 인원으로 역대급 성적을 낸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들은 소속 협회나 팀에서 주는 보너스 외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성과 포상금을 받게 된다.

포상금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입상(올림픽은 6위까지)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획득한 메달 색깔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974년에 처음 도입돼 서울 올림픽 이후인 1989년부터 체육공단이 포상금 지급을 해왔다. 35년간 지급한 포상금만도 2500억 원이 넘어섰다는 게 체육공단의 설명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우진이 4일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뒤 대회 3관왕을 뜻하는 세 손가락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4.08.04 zangpabo@newspim.com

포상금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포인트 상한인 110점이 되기 전까지는 월정금을 선택한다. 그게 훨씬 이익이기 때문이다. 100만원이 한도인 월정금은 평생 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한 우리 선수들 중 포상금 신규대상자는 반효진(사격)과 임애지(복싱) 등 23명,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신유빈(탁구)과 김우민(수영) 등 10명, 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선 일시금 지급 대상자는 김우진(양궁)과 오상욱(펜싱) 등 1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지도자까지 합하면 파리 올림픽 관련 포상금 지원 대상은 총 96명이며, 약 15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림픽 메달의 경우 다른 대회에 비해 포인트가 훨씬 높다. 금메달은 평가점수가 90점이지만 매월 100만원의 월정금(평가점수 110점과 동일)을 받는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평가점수는 각각 70점과 40점이지만 월정금은 75만원과 52만5000원으로 상향된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기자= 반효진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했다. 2024.07.29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신유빈이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psoq1337@newspim.com

한국 선수 최초의 통산 5관왕 김우진은 이미 8년 전인 2016년 리우 대회 단체전 금메달로 월정금을 꽉 채웠다. 이에 따라 이번에 딴 3개의 메달은 모두 일시금으로 받게 된다.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 금메달은 6720만원, 은메달은 5600만원, 동메달은 3920만원이다. 따라서 김우진은 2억160만원을 일시 수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수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적용된 금메달 1개에 6300만원 등 정부 포상금도 따로 받게 된다. 김우진은 금메달 3개로 약 4억원을 쥐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리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고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인 포상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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