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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올해 고추 생육은 우수...시들음증상·바이러스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23:49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23:49

고추 주산지 8월 작황조사 결과, 착과수 평년대비 3.1개 증가
경북농업기술원 "집중호우로 시들음증상·칼라병 증가...수확 끝까지 관리 중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올해 고추 생육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들음증상과 바이러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6곳 (영양, 안동, 봉화, 예천, 청송, 의성)의 120개 농가를 대상으로 5일~7일 이틀간 생육후기 작황을 조사한 결과, 생육은 우수하나, 시들음증상과 바이러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확이 끝날 때까지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밭. 2024.08.14 nulcheon@newspim.com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고추연구소의 생육조사 결과, 주당 착과수는 47.2개로 평년대비 3.1개, 전년대비 4.2개 증가했다.

또 초장은 108.4cm로 평년대비 6.9cm, 전년대비 3.4cm 증가했으며, 분지수는 주당 11.8개로 평년,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해충 조사에서 시들음증상의 발병률은 11.8%로 평년대비 9.8%, 전년대비 7.3% 늘어나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원인으로는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이후 뿌리의 상처를 통한 역병, 청고병 등의 감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됐다.

 

고추바이러스병(위)과 고추 시들음 현상 [사진=경북도]2024.08.1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8월에도 강우가 예상되므로 시들음증상이 있는 농가에서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4종 복합비료 또는 영양제 등을 시비해 작물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바이러스 평균 발병도 4.1로 평년대비 0.9, 전년대비 2.1 증가했는데, 이는 5월부터 7월까지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 총채벌레의 발생이 많아진 원인으로 판단됐다.

특히, 총채벌레에 의한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병률은 2.5%로 평년대비 1.2%, 평년대비 1.4% 증가했다.

바이러스 발생이 많은 농가에서는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8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발생할 경우 전문약제로 방제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또 고추 생육 후기에는 탄저병과 담배나방의 동시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탄저병, 담배나방 피해과율은 각각 1.3%, 1.1%로 전년대비 4.7%, 1.5% 감소했지만 언제든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약병에 표기된"안전사용기준"을 참고해 수확이 끝날 때까지 동시방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고추 수확기인 8월, 9월에도 고온과 강우가 예상되므로 수확이 끝날 때까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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