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 우크라서 병력 일부 철수 뒤 급습 당한 본토로...."전투 전략 수정한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됐던 병력 일부를 철수해 우크라이나에 기습 당한 본토 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서부 쿠르스크를 급습한 우크라이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로 리코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와 드니프로 등 남부 지역에서 일부 부대를 러시아 쿠르스크주 등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들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보병부대를 철수, 기습을 당했던 본토 쿠르스크주로 보냈다"면서 "다만 기갑대대와 다른 전투 부대의 이동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는 우크라이나에 기습 공격을 당한 러시아가 전투 계획을 바꿔야만 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교묘하게 러시아를 방어 태세로 몰아넣었고, 그동안 러시아가 우위를 점해왔던 전장에서 새로운 전선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개월간 공세를 펼쳐왔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병력을 재배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의 세르히 쿠잔 의장은 "러시아는 가능한 한 도네츠크 방향의 부대 동원을 피할 것"이라며 "이는 여름 대공세로 거둔 모든 성과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징집병과 최전선의 덜 중요한 지역에서 뽑은 일부 정규군 및 비정규군 부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최전선 뒤로 참호를 파고 진지를 구축한 정황도 확인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주 전선 한참 뒤쪽에 참호를 구축하기 시작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규모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미 위성사진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등의 위성 사진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도 참호가 구축됐다고 분석한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세가 초기에는 빠른 성공을 거뒀지만 점차 진격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전투에 투입 가능한 병력 규모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영국 스톰섀도 등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서방 협력국에 요청하고 있다. 

러시아 접경지대에서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