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아림이 4년 만의 통산 2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에게 불과 1타 차 공동 2위다. 이날 많은 선수가 악천후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6일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첫날 경기에 나선 김아림. [사진 = LPGA]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강한 바닷바람을 뚫고 단 두 차례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뽐냈다. 다만 퍼트수가 31개로 많았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아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BMW 챔피언십과 작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으로 올해 상금랭킹 47위에 머물러 있다.

김세영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최혜진,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74타 공동 62위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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