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동서발전 발주 공사서 장비 대금 등 1억6000여만원 체불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16:51

5개 업체 채권단 "동서발전이 책임져라" 조속 해결 촉구
잔여 공사 10~11월 재개 예정…총공사비 80여억원
동해발전본부 "채권단과 공감대 형성·남은 공사 함께 할 수 있도록 협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동서발전(주)동해발전본부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장비 등 이용대금이 체불되면서 장비 등을 대여해 준 5개 업체 채권단은 동서발전에 장비대금 등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는 지난해 2월 새로 신축하는 1·2호기 발전소의 환경설비 제작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동서발전 동해본부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자재 및 장비대여금 등을 받지 못한 채권단이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동해시청 앞에 게시했다. 2024.08.16 onemoregive@newspim.com

이후 A업체가 2호기에 대한 탈황설비 제작 설치 공사 중 자재구매비 등 직불 금액이 공사금액을 초과하는 등 정상 진행이 어려워지자 동서발전은 A업체에 대한 공사계약을 해지하며 공사대금은 법원에 공탁했다.

공사계약이 해지되는 과정에서 장비 등을 대여해 준 업체 5곳은 A업체에서 받아야 할 장비 대금 등 1억 6000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공동 채권단을 구성, A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채권단은 A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 이어 한국동서발전 동해본부를 상대로 "지역 자영업자들의 자재·장비·밥값을 동서발전이 책임져라. 동서발전만 믿고 납품한 장비·자재대금을 책임져라"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동해시청 앞 등에 게첨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 C씨는 "한국동서발전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발주자는 건설기계대여금지급보증보험 가입 후 보증서를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인하지 않은 관리 소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업체가 진행한 공사계약이 해지되며 다른 업체가 이 공사를 이어갈텐데, 원활한 공사진행과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어 받은 업체에서 채권단이 받지 못한 장비대금 등을 지불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동서발전동해발전본부 관계자는 "A업체와의 공사 기간 중 발생한 공사대금은 A업체에 모두 지급했으며 A업체는 공사 기간 중 지역업체에서 자재 및 장비 등을 임대해 사용한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 관계자와 A업체의 체불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면서 동서발전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했다"면서 "A업체가 진행하지 못한 남은 공사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업체가 진행하지 못한 남은 공사는 업체 선정 후 오는 10~11월 중 재개될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80여억원이다. A업체는 현재 파산 신청 중이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