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구관측 위성기술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대표이사 남명용)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내용을 살펴보면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6500원~2만5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95억원~615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9월9일~13일로 5일 동안 진행되며, 같은 달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르는 2021년 49억 원, 2022년 64억 원, 2023년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위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에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며 국내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초고해상도 소형 SAR위성 LumirX 발사를 시작하여 총 18기의 위성군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위성SAR 영상/정보 서비스 제공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상장 추진과 관련해 루미르 남명용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SAR 영상/정보 서비스를 위한 자체개발 SAR위성인 LumirX의 위성군집 시스템 계획을 달성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미르 로고. [사진=루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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