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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투자 위축...'글로벌 진출' 돌파구 찾는 'K-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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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벤처의 모든 것_Seeking Your Chance'라는 주제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x Seoul2024'를 개최했다.

정세주 눔(Noom) 의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작년부터 이어진 3高(고) 위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벤처금융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국내 벤처펀드의 민간 자금 마중물 역할을 해온 금융기관이 출자를 축소하는 등 벤처의 젖줄인 벤처 투자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혁신성장 동력인 벤처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기술기 반 창업기업 수가 2021년 약 24만개에서 지난해 약 22만개로 감소하고 있다"며 "벤처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벤처 스타트업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으며, 후속 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파산하는 기업이 늘고 기업가치도 낮게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후기 라운드 기업에 몰리고 있고 이에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스타트업 늘어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벤처기업은 아직도 전세계 GDP 1% 수준의 국내 내수시장을 탈피 못하는 상황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스토리'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혁신 벤처기업'이란 주제로 뤼튼 이세영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noom 정세주 대표가 해외시장 도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뤼튼 이세영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랫폼을 꿈꾸는 뤼튼의 비전과 대중화 방법론을 제시했다. 뤼튼은 2021년 설립됐으며 일본, 중동 진출한 AI 검색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은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출시하고 1년 반만에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 AI 스타트업이자 서비스가 될 수 있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업무와 일상에서 뤼튼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뿐만 아니라 중동이나 동남아와 같은 시장에 초기 시장 기회들을 많이 잡아 아시아 지역에서의 큰 존재감들을 나타내는 인공지능(AI) 슈퍼 앱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적은 자본과 가장 높은 확률로 해외에서 유의미한 로컬 엘리베이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언어적, 문화적 장벽 때문에 보통 해외 진출이 상당히 어렵다고 호소했다.

각 나라마다 현지와 실제로 유저들이 반응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모습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일본 서비스 같은 경우 캐릭터와의 대화에 훨씬 더 많은 반응과 많은 시간과 유저들이 모이고 있다. 뤼튼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들과 협력들을 해나가고 있는 단계다.

뤼튼은 'AI 검색'을 무기로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동 시장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검색에서 2억명 정도의 아랍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랍어 자체 지원과 아랍어를 특화 시키고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 대표는 "AI 검색 콘텐츠 생산과 소비 친밀감 형성을 축으로 한국, 일본, 중동, 동남아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십 활용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1998년에 설립됐으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모회사인 메가존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해 오다 2018년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자회사로 설립이 됐다.

현재 메가존 클라우드인 메가존의 자회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해외 법인은 국내 외에 미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회사는 관계사 기업 고객사로는 약 700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성장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2009년도에 구글의 파트너사로 처음 시작을 했다. 이후 2012년도에 아마존 클라우드의 국내 파트너사로 최초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18년도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메가존 클라우드로 분할 설립했다. 2022년도에는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약 7000여 개의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동은 현재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언어부터 시작해서 문화적 차이, 자금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인력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부분 등 굉장히 다양한 고민들이 있다"라며 "글로벌 진출이라는 게 의지만 갖고 갔을 때 많은 애로사항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해외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KT 클라우드나 네이버 클라우드와 같은 국내 사업자들과도 다양한 제휴 협력을 통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실제로 그런 형태로 저희가 파트너십 기반으로 진행했을 때 다양한 성과들을 거두어 왔다"며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도 저희가 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십 전략뿐만 아니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해 오면서 부족한 점들, 시장에 필요한 니즈들을 확인하면서 자체 솔루션들도 개발해서 저희가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해외 진출 시 단독 진출 외에도 현지에 많은 기반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의 조인트 벤처(JV)를 통해서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토츠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약 5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현지 사업들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약 350억원의 매출을 일본 JV에서 거두었다. 올해는 2배 이상의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지 해외 진출도 단독뿐만 아니라 이런 현지의 기반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정부 지원 정책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시에는 정부와 여러 협단체에서 지원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들을 활용한다면 많은 부담을 줄이고 단독 진출만이 아니라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세주 눔(Noom) 의장이 글로벌 진출을 통한 기업 성장 스토리에 대해 공유했다. 눔은 건강 관리 및 체중 감량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 및 미국의 유니콘 기업이다.

정 의장은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들·투자자와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생성하며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 글로벌이라고 하면 미국을 생각하게 될 만큼 세계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직접 미국 인재들을 많이 영입하고 미국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를 통해 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벤처기업인 및 벤처 생태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금융 지원 및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주체들과 협력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정책금융기관·벤처캐피탈(VC)·증권사(IB)·기업형벤처캐피탈(CVC), 해외 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사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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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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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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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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