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日, 미래지향적 협력 위해 함께 노력해야"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8:01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8:01

대통령실 '대일 발언' 관련, 정부 입장 설명
한·일 강제병합 조약, 원천적 무효 재확인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최근 한·일 관계 및 과거 역사 관련 언급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외교부는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정부는 미래에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일측의 역사에 대한 직시와 겸허한 성찰을 지속 촉구해 온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 요구 필요성에 대해 "일본 정부는 식민지배로 인해 한국 국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yooksa@newspim.com

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 바 있다"라며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인용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일제 식민지배 불법성 여부에 대해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우리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 강압적으로 체결됐으며, 이는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래에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취지에서 역사에 대한 직시, 겸허한 성찰을 촉구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1차장은 지난 16일 KBS에 출연해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에 대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게 과연 진정한가"라고 말해 논란을 초래했다. 이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수십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공식적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었고 그러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고 해명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