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란혁명수비대 "이스라엘 보복, 오랜 시간 걸릴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01:15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01:1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이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니예 암살은 지난달 31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알리 모하마드 나에이니 대변인은 이날 국영 IRIB 방송에 "시간은 우리 편이다. 우리의 대응에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의 대응은 과거 작전의 반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적절한 시기에 계산되고 정확한 타격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직자들이 이란 나자프에 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대표 사무소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0 mj72284@newspim.com

이란은 하니예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지 3주가 넘었지만 아직 보복 공격을 실행하지 않고 있다. 이란으로서도 대대적인 공격을 통한 전면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그 시기와 규모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불법 행위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합법적이고 합당한 권리"라며 "적절한 시기에 그 권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지역의 불안정이 심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가자지구 휴전과 관련해 선의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런 행보는 지난 4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 폭격을 받았을 때와는 크게 대비된다. 당시 이란은 12일 만에 드론과 미사일 360여발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이란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했다. 

ihjang6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