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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웃고 '애콜라이트' 퇴장…'오겜'에 쏠리는 시즌2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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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글로벌 OTT 시리즈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재의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이 무산된 가운데, 공개를 앞두고 외신의 호평이 쏟아진 '파친코'의 흥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3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시즌2를 전격 공개한다. 시즌1부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노상현 등 한국의 대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글로벌 OTT 시리즈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원작을 드라마한 작품으로,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게 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담아낸 스토리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번 시즌2는 전 시즌에 이어 4대에 걸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연대기를 담아낸다. 시즌1에서 젊은 선자 역의 김민하는 단숨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고, 늙은 선자 역 윤여정의 그 시대를 담은 듯한 눈빛과 호흡도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1945년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와 한수(이민호)가 재회하고 새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애플TV+]

시즌1이 미국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장편시리즈상 등을 수상한데다 미국 에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만큼 벌써 해외 매체들의 기대와 호응이 뜨겁다. 콜라이더(Collider)는 '파친코' 시즌 2에 대해 "현대 최고의 드라마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고난과 상실을 아름답게 그려낸 대서사시"라고 예고했다. 페이스트(Paste)는 "'선자'의 강인함과 진솔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라​며 시대와 사랑이 주는 시련 앞에 무너지지 않는 '선자'를 연기한 김민하와 윤여정을 호평했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오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파친코'의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는 사이, 이정재의 '애콜라이트'는 시즌2 아쉬운 소식을 알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디즈니+]

'애콜라이트'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을 마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가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시청률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날 기준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에 이르렀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저조했다. 공개 첫날 480만회를 포함해 '애콜라이트'는 닷새간 1100만회의 시청 횟수로 올해 디즈니+에서 가장 높은 초기 시청 기록을 썼지만, 기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스트리밍 상위 10위 차트에서 '애콜라이트'는 첫 주에 7위로 데뷔했다가 3주 차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데드라인은 마지막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회 중 최저치로 추정된다고도 전했다.

외신은 네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디즈니+ 역시 시즌 한 편당 제작비가 1억 달러(약 1332억원)가 넘는 대규모 시리즈를 제작하려면 더 높은 시청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 4년의 제작시간이 소요된 '애콜라이트' 시리즈는 8편의 에피소드 제작에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애콜라이트의 종영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 1이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끝나고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이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배우 오영수(왼쪽), 정호연(왼쪽에서 두 번째), 이정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해수(오른쪽)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이 가운데 역시 이정재가 주연을 맡고,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의 공전의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즌1은 2021년 공개돼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 미국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며 대성공을 거둔 덕에 후속 시즌 공개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특히 '오징어게임'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속편 제작은 없다"고 단언했지만 세계를 뒤흔든 인기에 시리즈를 접지 않고 시즌2, 시즌3 제작을 확정, 촬영을 진행해왔다.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게임' 시즌2 새로운 캐스팅 [사진=넷플릭스] 2023.06.29 alice09@newspim.com

시즌1부터 이어진 기대감에 더해, '오징어게임' 시즌2는 큰 이변없이 흥행 수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이정재의 출연부터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새로이 합류했다. 출연진 면면만 봐도 연기적으론 구멍이 없는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다만 깜짝 출연 소식이 전해졌던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출연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빅뱅이 2010년대까지 K팝과 한류를 이끌었던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승승장구 해왔지만, 탑은 군복무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물의를 일으킨 이력이 있다. 시즌1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황동혁 감독의 선택이 한번 더 '오징어게임' 팬들의 취향을 관통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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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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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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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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