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입법로비 뇌물 의혹' 윤관석 측 "청탁 아닌 정책성 민원으로 인식"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2:11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2:11

골프 비용 대납·후원금 등 금품수수 혐의
"사적인 친분관계 의한 것...직무 관련성X"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입법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1일 뇌물수수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핌DB]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욕실 자재 제조업체 대표 송모 씨로부터 주택건설기준 및 전수설비 법령 개정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총 227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윤 전 의원은 송씨로부터 후원금을 제공받고, 송씨에게 본인과 친분관계에 있는 같은 당 소속 초선 국회의원에게도 후원금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다.

또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송씨로부터 총 11회에 걸쳐 회원제 골프장 이용료 합계 약 770만원을 대납받고, 총 16회에 걸쳐 골프장 이용 기회를 무료로 제공받는 등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송씨는 2010년경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이 사건에서 검찰이 문제삼은 내용은 대부분 사적인 친분관계에 의한 것이지, 직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송씨가 회사 매출을 위해 법 개정을 청탁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송씨는 수십억, 수백억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반면 피고인은 일년에 골프 비용 대납 몇 번, 골프장 예약 몇 번, 후원금 명목 50~100만원 정도 받은 게 전부"라며 "이는 직무 대가가 아닌 사적인 친분 관계에서 골프를 같이 치고 골프장 예약과 후원금을 부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택건설기준 및 전수설비 법령 개정은 다 환경과 관련된 것이고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일이기 때문에 한 것"이라며 "청탁성 민원이 아닌 정책성 민원으로 인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도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