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체부,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로 세계 방송영상 미래 연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08:27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08:2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서울 삼성동)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WorldWide) 2024'를 개최한다.

2001년에 처음 개최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구매자들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최대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케이-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약 9809만 달러(약 1328억 원)의 역대 최고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국내외 기업과 해외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국제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Dynamic Content, Global Stage-BCWW)'를 주제로▲방송영상콘텐츠 전시, 사업 연계(비즈 매칭),▲방송영상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온에어(OnAir)' 홍보 행사,▲콘텐츠·케이-포맷 시연회,▲세계 방송영상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강연,▲케이-온라인동영상서비스(K-OTT)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케이-콘텐츠를 전방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 국가관 최초 설치, 해외 주요 구매자 참석 등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 강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 기업 27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12개 부스를 운영한다. 프랑스와 일본, 대만은 각 국가 공동관을 설치해 자국의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한다. 프랑스 국가관은 서유럽 권역 최초로 운영되는 만큼 프랑스 대표 영상·미디어 기업 '미디어완(Mediawan)', 영화 제작사 '고몽티브이(Gaumont TV)' 등 관련 기업 5개사가 참가하고, '프랑스에서의 케이 콘텐츠 소비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도 마련한다. 또한 비비시(BBC) 산하 '비비시(BBC) 스튜디오',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치이(iQIYI)' 등 해외 주요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도 참여해 국내외 제작사, 구매자 등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국내 유수 기업 약 180개사도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처음으로 독립관을 설치해 스포츠 특화 플랫폼 전략을 홍보한다. 지상파 3사와 시제이이앤엠(CJ E&M), 에스엘엘(SLL), 스튜디오지니, 래몽래인 등도 각 기업의 대표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년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사진=콘진원] 2024.05.20 alice09@newspim.com

◆케이-콘텐츠 해외 진출 위한 '온에어' 행사,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AST) 대상 유통상담회 등 진행

문체부와 콘진원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한 작품들을 집중 홍보하는 '온에어(OnAir)' 행사(8. 27.~28.)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제작자와 구매자, 투자사 간 사업 상담 기회 제공,▲방영 예정작을 선보이는 시연회(쇼케이스),▲다채로운 콘텐츠 트레일러 상영회 등을 진행한다. 27일에는 최근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FAST) 사업자(삼성티브이플러스, 엘지채널)를 초청해 제작사 등과 케이-콘텐츠 유통상담회를 열고 신규 유통망 발굴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배우 이정재,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 등 주요 인사 초청, 업계 최신 동향 조망

27일과 28일에는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최근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와 최신 동향을 조망하는 강연이 열린다. 27일, 첫 번째 특별 분과에서는 '오징어 게임'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정재 배우를 초청해 '글로벌의 중심, 케이-콘텐츠 위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재 씨는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서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에는 미국 소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비키'에서 133개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사(본팩토리)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를 통해 드라마의 세계적 흥행비결을 알아본다.

배우 이정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8. 24.~30. '케이-온라인동영상서비스(K-OTT)' 홍보관 운영, 주요 방영작 홍보

행사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1층에서는 '케이-온라인동영상서비스(K-OTT)' 홍보관을 운영한다. 티빙,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티브이, 쿠팡 플레이 4개사가 참여해 '이재, 곧 죽습니다' '소년시대' '거래' '브랜딩 인 성수동' 등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 지원한 작품 등의 주요 영상과 포스터, 소품 등을 전시한다. 홍보관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별 방영 작품을 감상하고,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국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케이-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주요 산업 관계자가 교류하는 아시아 주요 국제 방송 마켓으로 부상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