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회담 생중계' 한발 뺀 韓...'채해병 특검법' 놓고는 신경전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전체 공개가 바람직하나 전제조건은 아냐"
민주, '법안 발의' 압박...韓 "與 분열 포석"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의 조건으로 내세웠던 '생중계' 제안을 사실상 철회했다. 다만 핵심 의제인 '채해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을 놓고서는 여야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생중계 여부를 대표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생중계에 강하게 반발하며 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한 대표가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9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을) 공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제로써 주장하는 건 아니"라며 "민주당에 (생중계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리 있는 목소리일 수 있기 때문에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 직후 진행된 출입 기자들과의 차담에서 "(민주당에서) 그게 불편하면 그것 때문에 못 만날 건 아니다. 11년만의 대표 회담이니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 측이 전체 생중계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대표 회담 성사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민주당도 부분적인 공개에 대해선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김우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생중계에 대한 일정한 수위 조절이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며 "여당 측도 회담 자체를 성사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여야는 회담 의제를 놓고서는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핵심 의제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선 이날도 강하게 충돌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계속 시간을 끌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 뿐이다.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이런 민주당의 공세를 "여권 분열 포석"이라고 규정하며 대응했다. 역으로 민주당을 향해 대법원장 추천 특검법안을 발의하라고 응수했다. 한 대표는 "정 급하면 (민주당이) 독소조항을 빼고 대법원장 추천안을 발의하면 통과 가능성이 커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