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삼진제약, 다음달 '엘사반' 재출시…"심혈관 치료제 경쟁력으로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8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31일 08:22

오리지널 '엘리퀴스' 특허 만료…제네릭 경쟁 재점화
플래리스 이어 매출 견인 품목으로 성장 기대

이 기사는 8월 28일 오전 08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이 다음 달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재출시를 앞둔 가운데 심혈관 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엘사반은 아픽사반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 엘리퀴스의 제네릭(복제약)으로 2019년 출시했으나 물질특허 분쟁 패소로 시장에서 퇴출당했던 약물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이 2019년 출시했던 엘사반정의 제품 이미지 [사진=삼진제약] 2024.08.27 sykim@newspim.com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9일 BMS의 엘리퀴스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삼진제약을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엘리퀴스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들은 제제특허 회피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2021년 물질특허 회피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의약품을 철수해야 했다. 

삼진제약이 다시 출시하는 엘사반은 혈액응고 단계에서 Xa 인자를 억제해 혈액의 정체를 막는 기전의 사반(Xaban)계열 약제다.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낮춘다.

물질특허 분쟁 최종 판결이 나오기 이전이었던 2019년~2020년 삼진제약과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들은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경쟁에 뛰어 들었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재출시를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릭 재출시를 앞둔 제약사들의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릭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픔 특허 만료에 발맞춰 다수의 제약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제품을 내놓기 때문이다. 삼진제약은 항혈소판 치료제 '플래리스'의 시장 선점 경험을 토대로 엘사반의 시장 입지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플래리스와 엘사반은 모두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에 속한다. 

삼진제약이 2007년 출시한 플래리스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 제네릭으로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의약품으로 성장했다. 플래리스 심혈관, 뇌혈관, 말초동맥질환에 사용되는 혈소판 응집억제제로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과 약효가 동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플래리스는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800억원을 넘어섰다. 삼진제약의 간판 의약품인 게보린과 함께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지난해 플래리스와 게보린의 연매출은 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진제약은 플래리스와 엘사반 개발 이후에도 꾸준히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드로네다론 성분의 퍼스트 제네릭인 경구용 항부경맥제 '삼진드론'을 출시했다.

삼진드론 출시에 이어 엘사반의 재출시로 지난해 2921억원을 달성한 삼진제약이 올해는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국내 전문 의료진이 삼진제약의 심혈관 질환 치료제 연구에 참여한 바 있어 특화된 경쟁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엘사반 또한 플래리스와 함께 회사의 매출을 이끄는 품목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