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풀 꺾인 포켓몬빵에...SPC삼립, 캐릭터빵 재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켓몬빵 생산·판매 늘었지만...오픈런 등 열기 시들
만화 콘텐츠로 넥스트 포켓몬빵 도전...띠부씰 열풍 재현 포부
미국·일본 시장 확대도...해외 매출 30% 신장 목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삼립이 '넥스트 포켓몬빵' 발굴에 나섰다. 포켓몬빵 인기가 한풀 꺾이자 새 콘텐츠로 캐릭터빵 열풍을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K푸드 열기에 힘입어 해외 사업도 본격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달 콘텐츠 플랫폼 '까통'을 론칭했다. 까통'은 '맛있는 만화빵'이라는 의미의 삼립이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IP와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첫 프로젝트로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신제품 캐릭터 빵 8종을 선보였다. 빵빵이 캐릭터 띠부씰 115종이 동봉돼있다. 띠부씰을 수집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SPC삼립은 빵빵이 캐릭터빵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펴보고 분기 또는 반기별로 까통 프로젝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두 번째 만화빵 IP선정과 관련해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고객들의 투표를 받고 있다. 투표 결과를 반영해 다음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제품 수익금을 신진 작가 지원 등에 사용하는 상생 활동도 추진 예정이다.

캐릭터빵 띄우기에 나선 이유는 '포켓몬빵' 열풍을 잇기 위한 취지다. 포켓몬빵을 대신하는 새로운 콘텐츠빵 개발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SPC삼립이 2022년 2월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출시 당시 잇단 품절을 일으키며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과거 띠부씰 수집 열풍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효과다.

포켓몬빵은 2022년 12월 초 1억개를 돌파했으며 2023년 12월 판매량은 2억개를 넘어섰다. 올해 3월 누적 판매량은 2억5000개를 기록했다. 실적 효과도 톡톡히 봤다. 2021년 2조9467억원이던 매출도 2022년 3조2145억원, 2023년 3조4333억원 등 사상 처음으로 이른바 3조 클럽에 입성했다.

다만 출시 초기 뜨거웠던 포켓몬빵 열풍은 한풀 꺾였다. 생산물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전체 판매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포켓몬 띠부씰 수집 열기는 다소 잠잠해진 것이다. 관련해 올해 2월 '드래곤볼빵'을 출시한데 이어 5월 '5배 더 커진 거대한 로켓단 초코롤'을 한정 출시하는 등 포켓몬빵 붐업에 나섰지만 예전만큼 소비자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까통 프로젝트. [사진= SPC삼립]

SPC삼립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 감소한 1조6801억원을 기록했다. 포켓몬빵 열풍이 뜨겁던 2022년과 2023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대로 신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다소 잠잠해졌다.

콘텐츠빵 발굴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 본격화한다. SPC삼립은 올해 삼립호빵, 생크림빵을 앞세워 미국과 일본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생크림빵은 올해 6월 미국 최대 아시안마트인 'H 마트' 출시 한 달 만에 약 20만 개가 판매됐다. 하반기 중에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5일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다. 약과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인식돼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SPC삼립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그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만큼 약과 등 디저트를 앞세워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삼립호빵, 생크림빵 등이 K-디저트 대표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