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일본에 상륙한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에도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낮 12시13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 유리가 깨어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4.08.30 |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48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지역 강풍 피해 신고는 총 20건이 접수됐다.
29일 낮 12시13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창문의 유리가 깨어지면서 파편이 떨어져 길을 걷던 7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2시24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보행자가 강풍으로 쓰러져 눈썹 부근이 3cm 찢어졌다.
오후 3시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보행자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30일 오전 4시6분께 연제구 거제동 한 건물 3층에서 물건이 떨어진 우려가 있어 안전조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30일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강풍으로 현수막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