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8월까지 농식품 수출 8.7% 늘어난 64.8억달러…즉석밥·냉동김밥·라면 '인기'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1:00

유럽 수출 30.5% 급증…미국도 22.8% 증가 호조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8월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1년 전보다 8.7% 증가한 6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농식품 수출액은 6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0억 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농식품 수출액 성장률은 지난해 9월 0.2%에서 12월 3.0%로 상승한 뒤 올해 3월 3.6%→6월 6.7%→8월 8.7%로 점차 성장했다.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은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봉땅 협업 모델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9.03 plum@newspim.com

특히 쌀 가공식품은 즉석밥·냉동김밥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라면 31.7%(8억 달러), 과자류 15.4%(4억9400만 달러), 음료 13.6%(4억4900만 달러), 연초류 7.0%(7억2900만 달러), 커피조제품 3.4%(2억2200만 달러)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반면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성장률로 보면 포도가 28.5%(1900만 달러) 증가해 가장 높게 기록됐다. 이어 인삼류 4.1%(2억 달러), 김치 3.3%(1억1100만 달러) 순이다.

농식품부는 이상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적어 국내 공급량이 부족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신선농산물 작황이 양호해 수출 물량이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연말에는 전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기를 얻은 라면·쌀 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케이푸드가 상대적으로 덜 입점한 남부지역 2선 도시(휴스턴, 오스틴)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농식품 유럽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4억5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아세안과 중국은 각각 5.9%(12억5600만 달러), 5.3%(9억5900만 달러) 상승했다.

'막사' 판촉 행사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9.03 plum@newspim.com

농식품부는 올해 중소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1호 사례인 지에스(GS)리테일과 봉땅은 지난달부터 몽골·베트남 내 지에스(GS)25 편의점 7개소에서 현지화된 봉땅의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의 협업모델인 '막사(막걸리+사이다)'도 공동판촉‧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막사'와 같은 협업모델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소개해 나가겠다"며 "주요 수출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매장 및 수입업체를 발굴, 입점토록 해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