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골드만 "금 매수 추천…금리 인하·지정학적 위험에 유리"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3:07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3: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정학 및 금융 리스크(risk, 위험)에 대한 헤지로 금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이미 사상 최고치로 오른 금값이 추가로 더 오를 것으로도 예측했다.

골드만의 원자재팀은 3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금값이 내년 초 온스당 27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자금이 금으로 이동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금값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56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0.16% 내린 2523.50달러에 거래됐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수요 역시 금값을 지지하는 요소다. 지난 2022년 중반 이후 이들은 금 매수를 늘렸다.

골드만은 "경기 순환적으로 약한 여건에서 금은 단기적으로 우리가 가장 높은 확신을 가진 원자재"라고 설명했다.

골드바와 금주화 [사진=블룸버그]

월가는 금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향후 12~18개월간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중국의 약한 수요가 원유와 구릿값을 압박하는 가운데 원자재에 대해 보다 선택적인 접근 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기대 이하의 제조업 및 수출 실적이 발표되며 중국 정부의 5%의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만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전 세계 원자재 수요의 3분의 2를 담당했다.

골드만의 사만사 다트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중국의 수요 없이는 이 시장에서 상당한 공급 부족을 달성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2025년 평균 브렌트유 가격을 70~85달러로 예측해 기존보다 5달러 내렸다. 골드만이 밀어 온 구리 강세론에도 힘이 다소 빠졌다. 골드만은 내년 구릿값 전망치를 기존 1만5000달러에서 1만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트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원자재 수요와 중국의 향후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원자재에 대해 보다 선택적이고 덜 건설적인 전략적 관점으로 우리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