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시장 "지역사회 동반성장 견고한 토대 만들겠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과 관련해 정부에 제출한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000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도전이 지역대학의 현안을 넘어 지방·인구소멸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민선8기 핵심 현안으로 정해 지역 다른 대학과 산업계를 하나로 묶어 힘을 실어 왔다.
지난 7월 10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인제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 [사진=김해시] 2024.07.11 |
시는 지역 전략산업을 반영한 혁신사업을 수행할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별도로 오는 2028년까지 총 40개 사업에 1309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략적으로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6개 사업, 193억원)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12개 사업, 54억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13개 사업, 58억원) ▲연계사업 기반구축(9개 사업, 1004억원)이다.
인제대와 김해시가 추진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은 ▲올시티(All-City) 대전환 기반 구축 ▲올시티 교육 대전환 ▲올시티 산업 대전환 ▲올시티 지역 대전환 4개 과제에 15개 세부과제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올시티 대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주관대학(인제대)과 참여대학(가야대·김해대)의 강점에 기반한 대학 간 컨소시엄 고도화를 추진한다. 동부경남 GYM(Gimhae-Yangsan-Milyang)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김해·양산·밀양시)와 지역대학(인제대·가야대·김해대·영산대·동원과기대)이 지역 공동의 문제 해결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과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 혁신, GOU(Glocal One University) 컨소시엄으로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전공 교육과정 운영, 대학-도시 평생교육 통합거버넌스 전생애주기 교육지원체계 확립, 교육혁신 성과 글로벌 확산 등을 꾀한다.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업사이클링, 우수 연구그룹 육성 등 글로벌 연구역량 고도화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 글로컬 건강도시, 글로컬 청년도시, 글로컬 다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들을 운영한다.
홍태용 시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 지역교육기관, 시민사회와 함께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신속히 설립하고 시민펀드를 조성해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견고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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