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태영호 "북한, '적대적 두 국가' 이론 아직 정립 못해"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9:35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총련 원로들도 '어떻게 통일 내려놓나' 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발표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북한 내부적으로 '적대적 두 국가' 이론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통일 독트린에 반응을 보인다면,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면서 통일 독트린을 비판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기구로 평화통일 정책 수립 등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4일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4.09.04 parksj@newspim.com

태 사무처장은 두 국가론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근거로 '북한 내부에 두 국가론과 관련한 강령이나 해설 자료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그는 북한의 '통일 지우기'에 대해 조총련 원로들도 어떻게 통일을 내려놓을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태 사무처장은 통일 독트린에 담긴 방안 중 하나인 '북한 주민 정보 접근권 확대'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유튜브와 SNS 등의 활용을 꼽았다.

태 사무처장은 "과거 북한은 새로운 정책 방향이 나오면 세부적 자료와 해설문을 내보내고 강령 자료를 만들어서 북한 주민들을 교육했다"라고 했다.

태 사무처장은 "해외에 나간 북한 인력들은 핸드폰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많이 들여다본다"라며 "게임이나 드라마, 뉴스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이들의 관심사는 탈북민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라며 "현재 민주평통 유튜브 채널에도 탈북민의 성공 정착 스토리를 많이 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내부 결속을 위해 한국과 미국 등의 위협을 과장해서 주민들을 세뇌한다"라며 "유튜브와 SNS 활동을 통해 북한과 물리적 전쟁이나 충돌을 원하지 않고 평화적인 통일을 바란다는 점을 잘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탈북 외교관들이 있다며 향후 외교관과 이들 가족의 탈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 사무처장은 지난달 2일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차관급에 탈북민 인사가 발탁된 건 처음이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