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상에 시인 김명인 씨, 서양화가 서용선 씨, 영화감독 이장호 씨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신수정)은 5일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및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 3명과 젊은예술가상 수상자 6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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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시인 김명인 씨, 미술 부문에 서양화가 서용선 씨, 영화 부문에 영화감독 이장호 씨가 선정됐다. 김명인 시인은 50년간 활발한 시작활동과 창작교육에 매진하며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서용선 서양화가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장호 감독은 청년문화를 선도하며 주요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까지 총 2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는 문학 부문 시인 이병일 씨와 소설가 정용준 씨, 미술 부문 도예가 배세진 씨, 음악 부문 해금연주자 주정현 씨와 지휘자 이승원 씨, 연극 부문 연극연출가 신유청 씨다. 이병일 시인은 섬세한 감수성과 독창적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용준 소설가는 다채로운 장르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도예가 배세진 씨는 한국 공예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정현 씨는 해금 연주를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원 지휘자는 국제적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젊은 지휘자다. 신유청 연극연출가는 미학적 가치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젊은예술가상은 2022년에 신설되어 올해까지 총 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2천5백만원이 수여된다.
예술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은 10월 4일 오후 1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미술전이, 10월 5일 오후 4시 아르코대극장에서 무용전이, 10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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