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57K 부근 비트코인, 단기 바닥 기대감 '모락'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2:57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2:57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현물 ETF서 대규모 자금 유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 7000달러 부근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가격이 단기 바닥을 쳤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2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4% 오른 5만 707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상승한 241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증시와 코인 시장 투심을 얼어붙게 했던 9월 시장 하락 공포와 경기 둔화 우려는 간밤에도 지속됐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26까지 내려 '극도의 공포' 영역에 진입한 점은 조만간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열정을 보여주는 해당 지표는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레커 캐피털 창립자 퀸 톰슨은 전날 업데이트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하고 암호화폐 심리가 최저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는 비트코인이 거래 가능한 국지적 바닥에 있거나 매우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간의 움직임에서도 해당 지표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전술적 매수 기회가 됐던 적이 있었다.

일례로 지난 7월 초에는 공포와 탐욕 지수가 25까지 밀렸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독일과 미국 정부의 매도 압력과 마운트곡스 상환 관련 우려로 인해 5만 3000달러선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후 7월 말까지 가격은 32% 상승해 거의 7만 달러에 도달했다.

뒤이어 8월 초에는 비트코인이 4만 9000달러로 급락하자 해당 지수가 극도의 공포 영역인 17까지 떨어졌고, 이후 3주 만에 비트코인은 32% 반등해 6만 5000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더불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4개월래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의 ETF에서 2억 8700만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으며, 이는 5월 1일 이후 가장 큰 유출액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초기 열정은 기록적인 시장 데뷔 이후 몇 달 동안 대폭 누그러졌고,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펀드 운용 자산은 526억 달러 정도로 최대치 대비 100억 달러 정도가 줄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