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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부진한 일자리 보고서에 일제히 하락… 한 달 만에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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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엇갈린 미국 통계를 소화하면서 한 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특히 유럽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약세장을 연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1.07%) 내린 506.56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3.5% 하락했고, 4주 연속 상승했던 힘찬 기세도 꺾였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달 5일(-10.80) 이후 가장 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74.60포인트(1.48%) 하락한 1만8301.9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9.66포인트(1.07%) 떨어진 7352.3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60.24포인트(0.73%) 내린 8181.47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93.41(1.17%) 떨어진 3만3291.39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00.50(0.89%) 하락한 1만1173.0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는 지표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고용 지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제공했다. 8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의 경우 14만2000건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4개월 연속 증가하던 실업률은 8월에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내렸다.

이런 수치들을 보며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에 단행할 금리 인하 폭이 50bp(1bp=0.01%포인트)가 아닌 25bp일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외환중개업체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수석 리서치 전략가는 "향후 몇 주간 시장은 계속해서 들쭉날쭉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음 연준 회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동전 던지기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특히 독일에서 우울한 소식이 계속 전해졌다.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7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3% 감소할 것이라고 봤는데 이런 예상보다 더 안좋은 통계가 나온 것이다. 독일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 다른 유럽 주요국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당초 0.3% 성장할 것이라는 추정치와 달리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로이터 통신은 "다음주(1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유럽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외에서 신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브라운 전략가는 "시장은 이미 ECB의 정책 경로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연준이 절대적인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기술과 기초자원, 에너지 업종이 모두 2% 이상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도 1.8% 내렸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0.6% 상승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자동차가 1년 만에 두 번이나 매출과 이익 목표를 낮추면서 5.7%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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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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