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여야의정, 조건 없이 협의체 출범…전제조건 걸 만큼 넉넉지 않아"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5:34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5:34

"책임자 문책·사과 등 전제조건 안 돼…IF 붙이면 출범 자체가 어려워"
"의료계, 국민 건강 가장 중요하게 생각…대승적 차원에서 마음 모았으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여야의정 모두가 조건 없이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전제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 대표는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이 상황을 여야 의석이 모여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계시다"며 "저는 그 마음을 받아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한 것이고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책임자 문책이나 사과를 요구하나'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것이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는 데 있어서 전제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료계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는 "의료계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존중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의료계를 제외한 여야정 협의체 출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도 역시 조건을 거는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한 대표는 "IF를 자꾸 붙이면 출범 자체가 어렵다"며 "지금은 다 모여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한 상황 아닌가. 저는 그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제는 딱 하나다. 국민 건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하나하나 중계방송 하듯이 말씀드리는 것은 협의체가 원활하게 출범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대화를 시작하자.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건 분명하지만, 해결할 방법도 대화밖에 없는 것 아닌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협의체 출범 시기와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