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은행주 약세 속 혼조 마감…8월 CPI '촉각'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5:18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5: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JP모간 실적 우려에 은행주 약세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도 '흔들'
11일 8월 CPI 전년 대비 2.6% 상승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했지만, 실적 우려가 은행주를 압박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내린 4만736.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4.47포인트(0.45%) 오른 5495.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28포인트(0.84%) 상승한 1만7025.88로 집계됐다.

은행주는 실적 경고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늦게 3분기 트레이딩 매출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체이스도 이날 이자수익에 대한 기대를 낮춰잡았다. 골드만은 4.39%, JP모간은 5.19% 각각 하락했다.

248벤처스의 린지 벨 수석 전략가는 "은행들이 현 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면서 제기된 우려가 많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JP모간과 골드만삭스, 앨리 파이낸셜은 근본적으로 사업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혀 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가 급락 속에서 에너지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셰브론은 1.48%, 엑슨모빌은 3.64%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96달러(4.31%) 하락한 65.75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2.65달러(3.69%) 급락한 69.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1 mj72284@newspim.com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기 둔화 폭에 쏠려 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재정 적자 및 인프라 지출 확대를 언급하며 경기 침체에 물가 급등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내일(11일) 공개되는 8월 CPI에서 오는 17~18일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년 대비 2.6%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징주를 보면 휴렛팩커드는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위해 13억5000만 달러의 의무 전환 우선주 공모에 나서면서 8.41% 급락했다. 반면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11.39%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은 연저점을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5.4bp(1bp=0.01%포인트) 내린 3.648%를 기록해 지난해 6월 1일 이후 가장 낮았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8bp 하락한 3.608%로 지난 2022년 9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1.6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내린 1.10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57% 밀린 142.36엔을 각각 나타냈다.

금값은 CPI 지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4% 오른 2543.1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06% 내린 19.0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