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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바닥 신호 감지된 비트코인, 美대선 TV토론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9:14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9:1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대선 후보 간의 TV토론이 단기 가격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5만 765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2% 상승한 2388.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33 리서치는 영구 스왑의 30일 평균 펀딩 비율이 음수로 하락한 점을 지적하면서, 역사적으로도 드물었던 이런 현상은 가격 반등 전조가 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해당 지표가 음수로 전환된 이전 사례를 기반으로, 그 후 90일 동안의 평균 수익률은 79%, 중간 수익률은 55%였다고 설명했다.

영구 스왑의 30일 평균 펀딩 비율이 음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단 6번만 발생한 일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됐듯이 30일 평균 펀딩 비율이 음수로 전환된 것은 시장이 지나치게 숏 포지션에 치우쳐 있음을 의미하며, (가격 상승 시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숏 스퀴즈와 같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파생상품에 대한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점차 늘어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점과 맞물려 시장에 숏 스퀴즈 가능성이 남았다면서, K33는 "앞으로 수 개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박빙의 상황에서 이번 토론 이후 한 후보의 지지율이 오를 경우 코인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트만 캐피탈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펠릭스 하트만은 "어느 시점에서든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급격히 고조되는 순간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할 것"이라면서, 다만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투자 감소로 인해 코인 시장이 긴 겨울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9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폭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년 대비 2.6%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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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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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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