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한국이 사랑한 벤틀리 '플라잉스퍼'도 전동화 합류…삼성 배터리 탑재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6:00

더 뉴 플라잉스퍼 전세계 최초 한국 공개
한국 글로벌 3위 시장…지난해 누적 판매 2000대 기록
3억7570만원부터 시작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벤틀리모터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플라잉스퍼'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전동화 흐름에 합류했다. 벤틀리모터스는 자사 모델 판매 3위 시장인 한국에서 더 뉴 플라잉스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응답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벤틀리 타워에서 '더 뉴 플라잉스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1 beans@newspim.com

11일 벤틀리모터스는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벤틀리타워에서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플라잉스퍼 가장 인기 많은 나라 '한국'…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 

2005년 처음 출시된 플라잉스퍼는 19년에 걸쳐 벤틀리의 '조용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사랑받아 왔다. 특히 한국 시장이 플라잉스퍼 모델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한 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플라잉스퍼 모델은 약 200~300대 가량이다. 벤틀리의 플라잉스퍼 모델은 지난해 한국 판매 누적 2000대를 돌파했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가장 벤틀리를 사랑하는 시장이다. 플라잉스퍼가 가장 인기가 많은 시장도 한국"이라며 "한국 고객의 수요에 응답하고자 새로운 4세대 모델을 한국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더 뉴 플라잉스퍼 출시로 벤틀리는 전동화 전략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한국에는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동화가 다소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벤틀리는 자신만의 속도대로 전동화 전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슐릭 상무는 "전동화 전략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2026년~2027년에는 완전히 전동화된 모델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더 뉴 플라잉스퍼에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600마력(PS)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PS)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를 구동한다.

더 뉴 플라잉스퍼 외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1 beans@newspim.com
더 뉴 플라잉스퍼 내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1 beans@newspim.com

EV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만으로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76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V8 엔진과 함께 구동 시 최대 주행거리는 829km에 달한다. 또한 최대 11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해 약 1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 기준 주행거리는 아직 인증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모델에서는 새로운 섀시 제어 시스템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적용됐다. 섀시에는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모든 환경에서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생 모델이다. 슐릭 상무는 "다른 플라잉스퍼 파생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뮬리너 파생모델도 조만간 소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한 '스피드(Speed)'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 시작된다. 스피드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은 4억4190만원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