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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통합 이끈 울진 북면 한마음체육대회 '호평'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7:12

지역주민들, 106세 노모 가정에 '황금송아지' 전달...사회적 귀감 기려
북면청년회, 주민 화합의 장 연출....지역 발전 견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경기와 장기자랑 등 화합 한마당을 펼쳤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흥부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1회 북면면민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마을별 겨루기 대회를 펼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지역 주민들이 흥부생활체육공원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펼치며 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4.09.11 nulcheon@newspim.com

이번 체육대회는 북면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사자팀. 매봉팀.돌고래팀.황소팀 등 생업 특성을 반영한 연합팀을 구성해, 해당 권역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이어달리기, 공굴리기 등 단체경기를 진행하고,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대회도 펼쳐 북면지역 주민들의 통합을 연출했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북면체육회는 종목별 경기마다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고 단체경기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체육회 장경희 회장과 주성중.김진산씨가 106세 노모를 모시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의 귀감을 사고 있는 서영실씨에게 '황금송아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성중, 서영실, 장경희, 김진산씨.2024.09.11 nulcheon@newspim.com

특히 이번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송아지'의 주인공은 106세의 노모와 함께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녀가정이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북면 검성리에 거주하는 서영실(여, 65)씨는 남편과 함께 고향인 검성리에서 106세의 노모를 모시며 건강한 가정을 꾸려오는 등 이웃으로부터 귀감과 함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북면체육회는 이들 모녀가정에 '황금송아지'를 선사하고 노모의 건강을 기원하고 자녀들의 효심을 기렸다.

영예의 황금송아지를 받은 서 씨는 "오늘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여해 북면면민들과 함께 재밌게 즐기고 놀았다"며 "효도하는 마음으로 노모를 모시고 참석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값진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전달된 200만원 상당의 '황금송아지'는 북면지역의 축산농가인 주성중(소곡리)씨와 김진산(나곡리)씨가 함께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임동인 울진군의회 부의장, 김재준 경상북도의원, 장유덕.임승필 울진군의원,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 등이 참석해 북면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기렸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리를 함께해 준 내외귀빈과 면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하루 모든 시름을 잠시 잊어버리고 즐겁고 신명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북면체육회 장경희 회장(북면장)은 "우리 북면은 아름다운 산과 계곡, 바다와 온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라며 "면민 모두가 일치단결해 삶의 질이 개선되고 행복한 북면을 건설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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