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1위, 글로벌 3위 ACF(이방성전도필름) 및 주파수 관련 전자부품인 수정진동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대표이사 김정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2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CF는 주로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센서류의 기판과 FPCB(연성회로기판)와 COF(칩온필름) 등의 회로물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접착하여 그 특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 온도/전압 센서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수정진동자는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하게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러한 수정진동자에 다양한 발진회로 기능이 부가되면 수정발진기가 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ACF 제품을 국산화하 여, 일본 등의 선도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1위, 글로벌 3위의 마켓셰어를 차지하는데 성 공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약 13%다.
ACF는 기존의 패키지 기술에 대한 경박, 단소화를 현실화하였고 경쟁 기술인 솔더링 방식 대비 저온이 적용 가능한 장점, 커넥터 방식 대비 두께와 부피를 감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디스플레이 시장 니즈의 핵심인 소형화, 베젤 레스(Bezel less)화가 가능함과 동시에 저온 적용에 의한 고객의 수율 및 자재 선정에 대한 자유도를 대폭 상향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PWB(Printed Wiring Board, 인쇄배선기판), 카메라 모듈용 ACF, TSP(Touch Screen Panel)용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주력 ACF 제품으로 글로벌 모바일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수정진동자 및 발진기 등 전자사업에서도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국내 기업 1위의 마켓셰어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 및 소비재 시장을 아우르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장 및 통신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고정밀·고안정성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지난해 별도기준 경영실적과 재무상태는 매출액 804억원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8%, 부채비율 8.9%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5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2,000원부터 26,0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4, 1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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