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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하는 스타들, 몸 사리는 한국 연예인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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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조지 클루니 등 연이어 트럼프 공격
청년 트럼프 다룬 영화 '어프렌티스'도 곧 개봉
한국 연예인들, '블랙리스트' 트라우마로 표현 자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할리우드를 비롯해 연예계 스타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18일(현지 시간)에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미국의 TV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하여 트럼프에 펀치를 날렸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조 바이든의 사퇴를 촉구했던 조지 클루니는 자신을 '가짜 배우'라고 비난한 트럼프에 대해 "만약 그가 떠난다면 나도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응수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나 반대하는 후보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 대선후보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본사 자료]  2024.09.20 oks34@newspim.com

이에 앞서 미국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서 트럼프 진영에 큰 타격을 줬다. 스위프트는 첫 TV토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2억8000명이 넘는다. 그가 이날 올린 해리스 지지 선언문에만 5시간 만에 '좋아요' 약 600만개가 달렸다. 트럼프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연예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로버트 드 니로,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를 비롯하여 팝스타로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빌리 아일리시 등이 있다.

또 트럼프에게 별로 달갑지 않는 할리우드 영화도 있다.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됐던 영화 '어프렌티스'는 트럼프 선거 캠프로부터 미국 개봉 시 강력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미국 현지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R 등급을 확정하며 10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문제작이다. 전반적으로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영화여서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미 2,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10월 23일 공개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어프렌티스' 포스터. [사진 = 누리픽쳐스 제공]  2024.09.20 oks34@newspim.com


우리로서도 미 대선의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연예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풍토 또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거 풍토와 비교해서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는 할리우드와 연예계 스타들의 태도가 부러운 건 사실이다. 우리는 어떤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때 연예인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 상대 진영으로부터 극렬한 공격을 피할 수 없다. 온갖 댓글테러는 물론이고 때로는 연예활동 자체가 위협받기도 한다. 과거에는 정치권으로부터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서 연예활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의 연예인들은 정치적 신념이 있다 하더라도 외부로 발설하지 않는다.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군가를 지지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자제한다. 자칫 불이익을 당해서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을 둘러싸고도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한국이 스타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 스타들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생각이 미 대선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한국적인 정치 상황에 익숙한 스타들이기에 그런 발언을 할만한 스타를 찾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도 자연스럽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언제쯤 가능할까. 대통령 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각종 선거에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해도 후환이 두렵지 않은 민주적 선거환경을 만들어야 연예인들도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대선의 선거전만큼이나 흥미로운 할리우드와 스타들의 공방전을 보면서 그런 시간이 좀더 앞당겨 지기를 꿈꿔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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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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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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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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