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S&P "印 경제, 6년간 6.7% 성장...EV 보급은 기대 못 미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9:24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9:24

"2030년께 세계 3위 경제 대국 될 것"
정부 지출 의존도 낮추고 인프라 개발 필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경제가 향후 6년 간 연평균 6.7%씩 성장할 것이라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과 기관인 S&P 글로벌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30/31회계연도에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번 회계연도(2024/25회계연도, 2024년 4월~2025년 3월) 1분기 6.7%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경제 성장률은 6.8%로 내다봤다.

S&P 글로벌은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민간 투자를 강화하고 공공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최근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공공 자본 지출은 이번 회계연도에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은 또한 인프라 개발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대기오염 해결 등을 강조했다. "인도 무역의 약 90%가 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을 관리하기 위한 강력한 항만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증가하는 인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환경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도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S&P 글로벌은 "긍정적인 성장 전망과 규제 개선에 힘입어 인도 증시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 신흥시장 지수에 인도 국채가 포함되면서 외국인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률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 당초 2030년 인도 승용차 시장의 전기차 보급률을 22%로 예측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19%로 하향 조정했다.

기관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된 가운데 일부 주(州)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지원 정책을 도입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내 최대 승용차 시장 중 하나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등록세를 100% 면제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자동차 시장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 수요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

인도의 월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3월 20만 9608대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ET) 등 역시 기존의 전기차 지원 정책인 'FAME(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의 종료로 보조금 혜택이 사라진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T 자료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3%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전기차 판매량은 2만 2000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인도 연방 내각은 이달 중순 새로운 전기차 지원 정책인 'PM E-DRIVE(Electric Drive Revolution in Innovative Vehicle Enhancement)'를 승인했다.

이는 기존의 'FAME'을 대체하는 정책으로, 향후 2년 동안 전기 자동차 및 이륜차 구매 등에 1090억 루피(약 13억 달러, 약 1조 74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라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뉴데리 로이터=뉴스핌] 2024년 5월 20일 인도 뉴델리의 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