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프리미엄' 형성 예상...양주 '더블생활권 아파트' 수요자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1:21

기존 도심권과 신도시 인프라 모두 누려 편의도 '더블'
신축 프리미엄 더해지며 입주 시점 억대 웃돈 붙기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택지지구와 기존 원도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가 우수한 주거 선호도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 내 기존 아파트들이 노후화되고, 상대적으로 네임밸류도 약해, 이와 인접한 신축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일부 단지는 분양가 대비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신규 분양 단지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택지지구와 기존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더블 생활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경기 오산 세교지구(세교신도시) 생활권에 속한 '더샵 오산 엘리포레' 전용면적 84㎡ 타입은 올 상반기 5억1445만원에 거래됐다. 2023년 연말 입주에 들어간 신축이다. 기존 세교신도시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세교신도시 내 비교적 신축으로 꼽히는 A아파트 보다도 일부 거래에서는 6천만원 가량 더 비싸게 손바뀜이 이뤄졌다.

부천 옥길지구 일대도 마찬가지다. 옥길지구 생활권인 '일루미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7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길 건너 마주한 옥길지구 아파트 보다 2~3억원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택지지구 인프라를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공급 되는 아파트는 택지지구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택지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품 차별화에도 나서며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택지지구 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흥행 중이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청라국제도시) 생활권인 '호반써밋 파크에디션'는 1370가구 모두 완판됐다. 완성된 청라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 곳이다. 분양 시장이 수도권 보다 침체된 지방에서도 충남 아산 아산 '더샵탕정 인피니티시티' 1~2차 모두 탕정지구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단기간 100%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와 기존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경기 양주 회천지구(양주신도시)와 기존 원도심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더블 생활권 입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바로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다.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북동쪽은 마트와 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한 원(原)도심이다. 또한 회천지구 내 아파트 내 상가는 물론 상업시설이 추가로 조성 중이라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병원, 학원가 등도 지속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며,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계획) 노선으로 환승 역시 편리하다.

회천지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입주 시점이면 회천지구 기존 아파트는 노후화가 심할 것으로 예고돼 신축 프리미엄도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설계, 조경 등 차별화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고, 지역 입주민과 탈 서울 고객들의 문의도 많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부근에서 공급이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아산 탕정지구 옆에서 추가로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택지지구 도보 생활권처럼 입지가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청약 통장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