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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위원 발언 주목하며 강보합 마감…다우·S&P500 신고가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05:29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05:29

양호한 9월 기업 경기 '긍정적'
국채 금리 소폭 상승, 달러화 혼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 이후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이날 시장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포인트(0.15%) 상승한 4만2124.65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2포인트(0.28%) 상승한 5718.57로 집계됐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5포인트(0.14%) 전진한 1만7974.2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지난주 연준의 0.50%포인트(%P) 인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리고 고용시장 둔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 같은 결정이 바람직했다는 게 연준 위원들의 평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래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0.50%P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번의 회의에서 각각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앞으로 많은 수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0.25%P의 금리 인하가 예정될 가능성을 50.4%, 0.50%P 내릴 가능성을 49.6%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추가로 0.74%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4 mj72284@newspim.com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이번 달 미국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8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PMI는 50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것은 충분히 좋았으며 고용시장이 다소 약해지고 있으며 경기가 비교적 강하다는 추측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연착륙 시나리오는 연준이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페이의 칼 사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 완화가 연준의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고 가정하며 비교적 작은 변화에 불과한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큰 비중을 뒀지만, 이 가정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다면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트럼프 미디어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 점이 지속해서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JP모간이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2.94% 상승했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스가 3분기 차량 인도 수치가 예상보다 나을 수 있다며 시장 비중' 의견을 유지한 후 4.93% 올랐다.

인텔의 주가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3.30%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52%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576%로 1bp 미만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100.9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5% 하락한 1.1115달러, 달러/엔 환율은 0.26% 내린 143.55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수요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3센트(0.9%) 내린 70.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59센트(0.8%) 하락한 73.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2% 오른 2652.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온스당 2635.2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11% 내린 15.8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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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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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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