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지난해 학교폭력, 또 늘었다…11년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2:39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2: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언어폭력 가장 많고, 신체폭력ꞏ사이버폭력 증가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초·중·고교생 비율이 최근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토킹·강요 폭력은 줄었지만, 언어폭력·사이버폭력·성폭력 등 그외 모든 부분이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부가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내놨지만, 오히려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늘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초4~고3 재학생 398만명 중 81.7%(약325만명)가 참여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 코로나 팬데믹 2020년 이후 '학폭 피해' 매년 증가

조사 결과 '학폭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전체의 2.1%(6만8304명)였다. 지난해 피해 응답률(1.9%) 보다 0.2%p 증가했다. 학폭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0년 0.9%를 찍은 이후 매년 늘고 있다. 피해 응답률은 2021년 1.1%, 2022년 1.7%, 2023년 1.9%였다.

학폭 유형별로 살펴보면 스토킹·신체폭력·강요는 다소 줄었지만, 언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금품갈취·성폭력은 모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언어폭력 39.4%(전년 37.1%)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이 15.5%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은 각각 15.1%, 17.3%를 기록했다.

이어 사이버폭력 7.4%(이하 전년 6.9%), 성폭력 5.9%(5.2%), 강요 5.7%(7.8%), 금품갈취 5.4%(5.1%), 스토킹 5.3%(5.5%)순이다.

학교급별로도 피해 응답률이 모두 상승했다.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4.2%(이하 전년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6%(1.3%), 고등학교 0.5%(0.5%)순이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심의위) 운영도 2만 3579건을 기록하며 5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학폭심의위는 학교폭력으로 신고된 사안 중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열리는 기구다.

학폭심의위에 접수된 심의 건수는 2022년 2만1565건, 2021년 1만5653건, 2020년 8357건, 2019년 3만1130건이다.

학교급별로 2023학년도 심의 건수를 보면, 중학교가 1만 17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가 6842건, 고등학교가 4828건, 기타가 114건 순이었다.

[사진=뉴스핌 DB]

◆ 교육부 "피해 응답률 늘었지만, 증가세 둔화"

지난해 4월 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과 드라마 '더 글로리' 등으로 인해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데 따라 11년 만에 내놓은 종합대책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1학기부터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 설치, 2217명의 학폭 전담조사관 위촉, 2414명의 관계 개선 지원단 구성 등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학폭 피해 응답률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여 2025년 상반기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9)'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고, 다변화되는 학교폭력 양상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5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