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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㊵수능 컨디션 관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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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4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날씨 속에서도 전국의 50만명 이상(올해 수능 원서접수 인원 522,670명)의 수험생들은 지금 각자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월 14일(목) 수능을 향해 그동안 준비해 온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수능 당일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가 관건인데, 오랜 시간 집중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인 만큼, 현장에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을 앞둔 이 시점에서 수능시험에 맞추어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현장에서는 높은 긴장감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셔 발생하는 잦은 이뇨감, 소화불량, 갑작스러운 집중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미리 준비해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컨디션을 지켜줄 준비물들도 정리해 두어야 한다.

11월 14일(목) 수능시험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여, 4교시 탐구영역까지 끝나면 오후 4시 32분이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모두 끝나면 오후 5시 40분이 된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아침형 인간

오전 8시 10분에서 오후 5시 40분까지의 수능 당일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시간 사이클에 맞추어 수험생들은 스스로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평소 하듯이 밤늦게까지 공부한다거나 새벽에서야 잠이 드는 생활을 조금씩 고쳐야 하는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해가 떠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오전, 오후에 공부량을 늘려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수능 시험장에서의 하루 일정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수험생이라면 기상 후 두 시간은 지나야 두뇌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기상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기상 시간을 조절하면 컨디션이 망가지는 만큼 취침 시간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수능 패턴에 맞는 아침형 생활 리듬을 11월 14일(목) 수능 당일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식생활

11월 14일(목) 수능시험 날 아침 식사는 거르지 말고 반드시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을 먹어야 두뇌가 원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평소 아침을 안 먹는 습관이 있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라도 최소 수능 일까지는 꾸준히 조금이라도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계속 아침을 거르던 학생이라면 갑자기 이 패턴을 따라간다면 오히려 소화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지금부터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심 식사는 위에 부담이 안 되는 음식으로 평소에 즐기던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고, 점심 식사량은 적당한 것이 좋은 데 과식은 몸에 부담을 많이 주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생활 패턴은 의식적으로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조금씩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민들이 수능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2022.11.14 kilroy023@newspim.com

◆ 생활 패턴

수능시험을 바로 앞에 둔 수험생이 꼭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수험생의 생활 패턴을 단순화하고 연속성을 갖는 것이다.

주위 환경이나 수험생활 패턴, 그리고 수능 공부 등 모든 면에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그동안 평소 꾸준히 해왔던 여러 패턴을 깨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 좋으며, 11월 14일(목) 수능 당일에 일어날 상황들과 하루 스케줄을 계속 떠올리며 반복해서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전날 저녁에 잠드는 것부터 아침에 기상하고 고사장으로 이동하여, 1교시 국어영역 준비, 2교시 수학영역별 문제풀이, 점심시간,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수능시험 마무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심화 문제를 마주했을 경우도 미리 상상해 보고 그런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도 미리 예상해 보며, 마음 편하지 않는 수능시험이지만 올해 여러 번의 응시해 봤던 수능모의고사와 같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낯설어 하는 않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 몸 관리

올해 11월 14일(목) 수능시험은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으니 점점 날씨도 추워지고 철저한 몸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얇은 옷보다는 따뜻한 옷들로 여러 장 겹쳐있더라도 따뜻한 체온을 지속해야 하며, 절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에서 장시간 공부를 하는데, 다리를 꼬는 자세는 반대편 골반에 더욱 많은 체중이 실려 근육의 피로를 한쪽으로 가중시키게 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허리통증을 유발 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 허리 쿠션이나 발 받침대를 이용하거나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수험생들은 자신이 앉아 있던 자세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앉아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비틀어 경직돼 있는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등이 둥근 모양이 되도록 천천히 몸을 숙여 아랫배가 허벅지에 닿을 수 있게 하는데, 이 자세로 15초간 버티는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하면 등과 허리 전체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을 삼가야 할 것이며, 과식이나 평소 먹지 않던 몸에 좋다는 또는 두뇌활동에 좋다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잠시 11월 14일(목) 수능 일까지는 참고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특히 맵거나 짜거나 한 자극적인 음식들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감기, 몸살, 배탈 등으로 고생을 하면은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본인이 원하는 컨디션을 발휘할 수는 없으니 그동안 해왔던 대로 편안한 마음자세로 수능시험에 임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감기 등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수면 유도성분이 강한 약 처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긴장을 극복하고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음료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종종 체질에 맞지 않아 부작용으로 인해 수능시험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인 두부, 콩, 닭 가슴살 등을 위주로 식사하면 단백질에 포함된 아미노산이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며, 귤, 방울토마토, 키위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고 비타민C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레몬차와 민트차는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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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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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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